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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Archive for May 2008

도시칼럼, 미주, 세계도시 리포트 »

[30 May 2008 | No Comment | 481 views]
[스타벅스 보다 아름다운 북카페②]48센트부터 1천불까지, 없는 책이 없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서점은 아니었다. 1927년 시작할 때는 지금의 위치가 아니었고 당시 뉴욕의 헌책방들이 몰려 있던 4번가 북로우(book row)라는 곳에서 많은 헌책방 중의 하나로 시작했다.

헌 책이라면 무조건 사들였던 스트랜드. 풀리처상을 수상했던 저널리스트 조지 F. 윌이 스트랜드 서점을 지칭하면서 ‘8만마일의 책’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18만마일’이니까 그간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북로우 거리에 있던 48개의 헌 책방 중 지금은 스트랜드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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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May 2008 | No Comment | 471 views]
[시민도시탐방단]연희, 정란, 지나의 “초록 도시”를 가다

무사시노시, 네째 날. 사쿠라즈츠이 단지를 다시 방문했다.
첫 날, 둘째 날 모두 지나가다 자연스레 만났던 ‘길’이다. 숨겨진 마당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길은 열려 있다. 자연에게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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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ay 2008 | No Comment | 551 views]
[윤혁경의 세계도시탐험④]飛行看山 旅行記-바르셀로나(상)

한 사람의 위대한 건축가가 한 도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난 것을 바로셀로나에서 눈으로 확인했다. 그러한 건축가가 그곳에서 태어난 것도 부러웠고, 또 그 건축가가 그의 창작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한 당시의 배경과 여건도 부러웠다. 과연 서울에 이름난 건축가는 누구인가? 서울의 이름을 걸고 보여 줄 수 있는 건축물은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바로셀로나와 가우디는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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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ay 2008 | No Comment | 638 views]
[왜 착한 도시인가 ④] 메가 시티의 변화

메가시티는 단지 인구가 많은 거대 도시, 혹은 단순히 대도시 중 대도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의 힘이 집중되고 전 세계에 걸쳐 힘을 발산하는 도시가 메가시티다. 메가시티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세계에서 가장 앞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금융과 정보의 중심이 돼야 했고, 지식산업을 이끌고 가는 역할을 해왔다. 환경 문제, 그 중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문제가 이들의 정책 우선순위가 되기에는 그보다 중요하게 보이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메가시티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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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ay 2008 | No Comment | 580 views]
‘교육’을 통해 미래 국립공원의 일꾼을 육성(하)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갖고 있으며 오리건 주과 워싱턴 주에 있는 20여개의 시골학교에 다니는 약 500여명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4학년 때부터 졸업 때까지 매년 공원과 관련된, 커리큘럼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공원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강과 숲의 보존, 아메리카 인디언의 문화, 트레일 레크리에이션, 캠핑 및 야생 기술의 실제, 공원경력증명서와 서비스 배우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후 ‘주니어 레인저(Junior Ranger)’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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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May 2008 | No Comment | 514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바람을 맞는 집 밖의 집

소설가 김훈은 ‘숲’의 글꼴만으로 숲을 그렸다. ‘자음 ㅅ의 날카로움과 ㅍ의 서늘함이 목젖의 안쪽을 통과해 나오는 ㅜ 모음의 깊이와 부딪혀서 일어나는 마음의 바람’이 숲의 진경이다.
그런 숲을 건축한 헬렌 박의 현대적 정자다. 인간의 의지를 짓는 건축의 날카로움은 곧잘 서늘한 자연을 망가뜨려왔다. 이번 작품은 모음이 되어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의지를 함께 품었다. 열고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닫고 고립하는 장치가 되어버린 벽과 문의 기능을 해체했다. 숭숭 뚫린 벽과 문 사이로 ‘밖’이 넉넉하게 들어온다. 최소한으로 닫힌 ‘안’은 자연 속에서 자연을 닮는 자유를 사색하는 공간의 묘미를 만든다. 이것이 자연과 자유를 공존시켰던 우리 전통 누정의 정신이다. 자신 외에 아무것도 참조하지 않는 근대문화와 달리, 자연과 관계하고 전통을 참조해 만든 ‘집 밖의 집’에서 더불어 사는 작은 세상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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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May 2008 | No Comment | 526 views]
푸른길과 주변마을, 풍경 이야기로 만나다 ③

계림동 흑산마을 아래 폐선부지와 접한 주택의 마당이다. 대문과 뒷문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머리를 낮출 정도의 낮은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철도부지이다. 그 자투리땅에 심어놓았던 양파를 거두어 들여 말리는 중… 양파 뿐 아니라 상추, 대파… 아주머니가 금지옥엽 가꾸는 보물 밭이 그 문 뒤에 있다. 마당에 말아놓은 호스는 그 텃밭까지 닿아야 하는 길이일 것이다. 옆집과 그 옆집… 모두 그 텃밭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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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ay 2008 | No Comment | 530 views]
‘교육’을 통해 미래 국립공원의 일꾼을 육성(상)

딸애가 다니는 쿠퍼티노(Cupertino)시의 하이드(Hyde) 중학교 8학년(우리나라로 치면 중2) 학생들은 1년에 한번 요세미티국립공원에 현장학습을 간다. 의무적인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지원한다. 그러나 성적이 안 좋은(E나 F학점을 맞은) 학생은 지원하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올해는 3월 16일, 일요일에 출발하여 21일인 금요일까지 1백여명이 꼬박 일주일을 요세미티에서 보냈다. 숙소는 요세미티밸리 안에 있는 커리빌리지(Curry Village) 캠프. 시설도 매우 노후하고 숙소 내부에 샤워실도 없는 곳이다. 이곳을 참가비만 600불 이상 내고 참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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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May 2008 | No Comment | 520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죽음을 죽여라!

강한 빛은 깊은 그늘을 만든다. 도시는 빛의 마천루와 광장을 자랑한다. 하지만 생명은 그늘에서 오그라든 삶을 산다. 대표적인 공간이 지하도다. 본래 땅속은 죽어 가는 곳이다. 그런 곳에 삶을 담으면서도 더욱 외지고 음침하고 삭막하게 방치해 왔다. 작가 정원철은 그곳에다 죽음을 새겼다. 독존하려는 인간 때문에 죽어가는 생명들을 벽에다 그리고 길에다 이름을 새겼다. 딱정벌레·두우쟁이·말똥가리·곰보버섯 …. 그들의 소리를 음향으로 덧붙였다. 워크맨, 아날로그 휴대폰 등 인간이 만들고도 내친 것들도 함께 불러낸다. 죽은 공간에서 사라져가는 것을 호명하는 행위는 음(陰)의 음(陰)을 찾는 강렬한 의식이다. 그것은 더불어, 느리게 사는 삶을 주문한다. 가끔은 뒤도 돌아보자고 요청한다. 뒤돌아봄은 ‘다시 그리고 함께’ 사는 공간을 만든다. 속도를 한번 꺾어 제목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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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May 2008 | No Comment | 561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도시를 ‘힙합’하라!

아스팔트 도로가 사람들이 앉아 쉬고 비보이하는 성큰가든으로 바뀌었다. 차를 내친 길의 회복을 두더지도 축하한다. 그들도 무리를 지어 힙합을 켜고 리듬을 꺾는 춤을 춘다. 미대 대학원 학생이 도로에 그린 착시효과 나는 그림이다.

그냥 보면 도로를 얼룩덜룩하게 칠한 것인데, 정해진 시점에서 보면 땅속 놀이마당이 떠오른다. 치기 어린 그림이지만, 도시에 대한 꿈과 비평은 야무지다. 쉬고 놀고 ‘개갤’ 수 있는 도시는 최고 경지의 삶터다.

근대 도시는 놀이와 축제를 지워버렸다. 개미로 베짱이를 내친 것처럼 생산으로 ‘개갬’을 축출했다. 그래서 우리 도시민은 리듬과 색깔, 욕구를 다 잃어버렸다. 죽어서 산다. 놀이는 삶의 의미를 복원하는 근원적인 축제이자 작업이다. 젊은 작가는 답답한 일상의 벽을 뚫는 ‘지금, 여기’의 축제를 작업으로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