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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Archive for September 2008

세계도시 리포트, 유럽 »

[30 Sep 2008 | No Comment | 537 views]
[초보베를리너다리어리] 베를린이 웃는다! (Berlin lacht!)

여기저기 작은 음식점들이 오목조목 펼쳐져 있고, 구석구석 작은 무대들에서 서커스, 연극, 무용, 음악 등 온갖 공연들이 열리고 있다. 커다란 잔디밭 중심엔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업그레이드된 방방. 아이들은 몸에 안전장치를 달고 있는힘껏 뛰어오르고, 힘없는 꼬마아이들은 엄마가 밑에서 슬쩍슬쩍 당겨준다. 보잉~ 보잉~ 거참 잘도 난다. 그 옆으로는 커다랗고 푹신한 빨간 바구니가 바쁘게 돌아간다. 복잡한 기구없이 그저 와이어가 연결되어 있는 바구니에 아이들을 태우고는 빙글빙글 꼬아버리는 것이다. 손을 놓는 순간 아이들 머리 위에 정지되어 있던 온 세상이 바람처럼 스쳐간다. 휘리리리리릭~ 약간은 복고스럽고 촌스러운 놀이공원이 갑자기 생겨났다. 잠시 나이를 잊고 아이들처럼 분위기에 취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닌다. 왠지 모르게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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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ep 2008 | No Comment | 617 views]
[윤혁경의 세계도시탐험]네번째 방문하는 파리(상)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에트왈 광장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약 2km, 종로 1가에서 6가까지가 2.8km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 보다는 다소 짧은 거리다. 도로 폭이 약 70m쯤 되는데, 좌우로 보도 폭 만 15m를 넘는 것 같다. 점포와 노상 카페 등 특별히 변한 것은 없지만 보는 관점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샹제리제는 늘 새로움을 느낀다. 간판은 있지만 튀지 않는다.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우리나라처럼 파나플랙스의 판형간판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전부 글자만으로 된 간판은 크기도 작을뿐더러 그 색깔이 건축물 외벽재료인 대리석 색상과 유사하여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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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ep 2008 | No Comment | 548 views]
[홍성태의 도시읽기]서울바꾸기⑤ 기억과 희망의 파괴

지난 100년 간 서울은 계속해서 파괴되었다. 본래 성곽도시였던 서울의 모습은 사라졌다. 서울은 자본주의의 근대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울은 ‘천민자본주의’의 근대 도시가 되고 말았다. 천박하고 삭막한 시멘트 덩어리들이 곳곳에 들어섰고, 서울은 그 역사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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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ep 2008 | No Comment | 642 views]
[우리 동네 늬우스]우리동네 리헨(Riehen)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13년 전에 독일에서 이사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스위스의 우리동네 리헨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전에 잠깐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박후남입니다. 유럽에서는 Hoo Nam Seelmann 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제가 쓴 모든 책이나 글들이 이 이름으로 발표 되었으니까요. 지금은 결혼할 때 이름과 성의 결정권에 관해서 다른 법이 생겼지만, 제가 결혼할 때만 해도 독일에서는 남편의 성을 따르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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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Sep 2008 | No Comment | 692 views]
세계자연유산을 가다(4)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인류의 역사를 초월하여 고대로부터 증여받은 선물. 지구 수억~수천만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미국의 드라마 대사 중 “사람이 태어나서 그랜드 캐년을 보지 못하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미국인들에게 조차 “무조건 가 봐야 하는” 장소로 인식되어진 곳. 직접 가서 보면 ‘아~’라는 감탄사 외에 별로 할 말이 없어지는 곳. 웅장한 경관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곳.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동하며 유구한 시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생물에 불과한 것인지 실감하게 하는 곳. 그 곳이 바로 그랜드 캐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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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Sep 2008 | No Comment | 726 views]
[현장! 착한 도시의 이모저모]건물 (1) 우리나라의 초보형 패시브 하우스

여름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충남 홍성군 홍동군에 패시브 하우스를 보러 갔다.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이 서울에서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긴 후 교육실로 사용하는 건물을 올 2월에 지었다. 홍동면 입구에 있는 평범한 통나무집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나라 에서는 보기 드문 패시브(passive) 하우스다.

패시브 하우스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소극적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난방비가 일반 건축물의 10% 정도밖에 들지 않는 집을 말한다. 에너지 효율 선진국인 독일에서는 패시브 하우스가 보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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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Sep 2008 | No Comment | 509 views]
[미래를 향한 말 타기]조화와 평화③

오후에 날이 저물어 맥 다니엘 목장을 6마일 남기고 평원에서 밤을 나기로 결정했다. 어두워지는 아주 짧은 순간 구름이 붉게 불타며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기수들과 뒤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자리한다. 천지간 인간의 존재가 새롭게 보이는 순간이었다.

어느새 바람이 아주 거세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윽고 목적지에 다다랐고 사람들은 들판 이곳저곳에 천막과 티피를 세웠다. 그러던 중에 땅에 박아놓은 티피 기둥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다. 바로 그 아래 친구 빅터Victor가 서 있었는데 쓰러지는 막대를 팔로 쳐내어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사막 못지않게 강하다.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옆으로 몸을 돌려 모로 걸어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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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Sep 2008 | No Comment | 510 views]
[뜨거운 지구 탐험를 탐험하다]석유가 그렇게 달콤했느냐

2006년 8월 북극에서 시작했다. 보퍼트해 북극곰은 굶주려 서로 잡아먹고, 알래스카의 유목민족 그위친족은 매년 오던 순록이 안 보인다며 하늘을 쳐다봤다. 2007년 2월, 점점 차오르는 바닷물을 두려워하던 적도의 투발루 사람들은 급기야 사상 최대의 물난리를 겪었다.

지구의 무언가가 변하고 있었다. 불량 연료로 가는 차처럼 지구는 덜덜거렸고, 지구에 사는 동식물은 이상 행동을 보이고,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변화에 대해 푸념해댔다. <한겨레21>이 지구촌의 이상 증상을 추적하는 동안 유엔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고장난 지구의 원인을 진단했다. 진찰 결과는 대충 이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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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Sep 2008 | No Comment | 675 views]
[스타벅스 보다 아름다운 북카페]위안부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뉴욕의 비영리단체인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요즘 심난하다. 지난 1월 31일 미 의회에 제출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큰데 한국 정치인들이 막판에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어 일을 그르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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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Sep 2008 | No Comment | 614 views]
[세계자연유산을 가다(3)]하와이 화산국립공원(하)

또한 놀라운 것은, 하와이(Hawaii)라는 단어가 하와이어로는 ‘작은 고향’이라는 뜻이지만 폴리네시아어로는 ‘신이 있는 장소’ 라는 뜻이라는 사실이다. 이 얘기를 처음 들으며, 제주의 다른 별칭인 ‘신들의 고향’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작은 고향 + 신이 있는 장소 = 신들의 고향”이라고 해도 무난하지 않겠는가. 그래서인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